성남시는 다음 달부터 11월 말까지 8억 원을 투입해 분당지역 3곳 지하보도에 캐노피(투명지붕)를 추가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.
눈, 비로 인한 보행자 미끄럼 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다.
야생화 지하보도(정자동 187-5) 진출입구 3개소, 분당 지하보도(분당동 198-1) 진출입구 4개소, 금곡 지하보도(금곡동 179) 진출입구 2개소에 설치한다.
벽체와 지붕 모두 강화접합유리의 캐노피를 설치해 개방감을 높인다.
이번 작업을 마치면 성남 분당지역 지하보도 27곳 중 25곳(총 출입구 67개소)에 캐노피가 설치된다.
남은 2곳은 2023년에 ‘백현 마이스(MICE) 산업'과 연계해 캐노피를 설치할 황새울 지하보도(정자동 94-7)와 캐노피 설치가 구조상 불필요한 두밀 지하보도(운중동 919-1)다.
성남시 분당구 관계자는 “캐노피가 없는 지하보도는 비나 눈, 낙엽 등으로 인해 계단에서 보행자들이 미끄럼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다”면서 “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해 교통약자를 보호하겠다”고 말했다.
1stn@hanmail.net 김영렬기자